국제
문대통령·트럼프, 내일 한국으로…모레 한미 정상회담
입력 2019-06-28 17:14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달 하순 방한 [사진 = 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나란히 한국으로 향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2017년 11월 이후 19개월만이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0일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1박 2일간 미북 간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과 한미 공조 강화 방안 등을 두고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28일에는 한·인도 정상회담,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잇달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러 정상회담을 한 뒤 다음날인 29일 방일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일본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 역시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29일 한국으로 입국해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에 돌입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에는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인 30일에는 한국 경제인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30일에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8번째이자, 지난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80일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이 성사될 경우, 판문점 인근에 있는 DMZ 내 최북단 경계초소인 오울렛 초소(OP)를 방문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울렛 초소는 군사분계선(MDL)에서 불과 25m 거리에 있는 곳이며, 1993년 7월 빌 클린턴 당시 미 대통령, 2012년 3월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2013년 12월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 등이 다녀간 곳이기도 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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