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페북 활동 재개한 노영민 비서실장
입력 2019-06-28 16:15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페이스북 활동을 재개했다.
노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페이스북을 다시 시작하며'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노 실장은 "비서실장으로 일한 지 곧 6개월이 된다"며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부족한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더욱 힘을 내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잘한 것은 잘한대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취임한 노 실장은 청와대 직원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개별적 의견을 내는 것에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 보이스'를 중시하던 노 실장이 스스로 페이스북을 쓰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노 실장은 정책 성과를 설명하는 채널로 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노 실장은 "저는 이 공간을 빌어 문재인 정부가 지난 2년, 어떤 노력을 했는지, 어떤 성과들을 냈는지 여러분께 직접 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긍정적 성과를 거둔 것들이 제대로 홍보가 되지 못했다고 판단, 직접 홍보에 나선 것이다. 청와대 내에서는 국가부도 가능성을 보여주는 CDS프리미엄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성과를 낸 지표 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반성이 일었었다.
노 실장은 페북 대문사진을 바꾸며 '있는 그대로, 대한민국!'이라는 표어를 내걸었다. 노 실장은 "저는 긍정의 힘을 믿는다. 그리고 희망은 힘이 세다"고 말했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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