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라젠, 간암 대상 펙사벡 임상 3상 진행할 중국 병원 2개 더 늘리기로
입력 2019-06-28 15:12 

신라젠은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되는 중국 내 병원이 기존 19개에서 다음달 21개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현재 중국에서 임상에 참여하는 환자 수는 71명이며, 임상 병원을 늘림에 따라 피험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라젠 관계자는 "중국에서 현재 58명 환자에게 약물이 투여 됐으며, 13명이 스크리닝(검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올 연말까지 계획대로 중국에서 임상 3상 환자모집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펙사벡의 임상 3상 참여 조건은 간암 표준치료법인 넥사바를 전혀 복용하지 않은 차일드 퍼 A등급(Child-Pugh Class A) 환자군이다. 작년 9월 중국에서 첫 피험자가 등록된 뒤 현재 한국, 뉴질랜드 등에서 환자등록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신라젠은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외에도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펙사벡과 리제네론, 리브타요를 병용하는 후기 임상 1상의 결과를 올해 개최되는 유럽임상종양학회(ESMO)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대장암을 대상으로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임핀지를 병용한 임상 1상의 객관적 반응률 데이터도 발표된다. 펙사벡·임핀지를 병용하는 임상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가 주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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