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쁜 주말. 책이 읽힐지 자신이 없습니다. 그러나 목표로 삼으려 합니다. 굴지의 현대경제사학자 애덤 투즈 'CRASHED'(붕괴). 글로벌 금융위기가 야기한 세계의 변화. 대공황 이후 세계의 변화와 대비하며 전개
27일 저녁 이낙연 국무총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글이다. 애덤 투즈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역사학과 교수가 쓴 '붕괴-금융위기 10년, 세계는 어떻게 바뀌었는가'는 지난 24일 출간됐다.
경제사를 연구해온 투즈 교수는 이 책에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신흥시장국가에 이르기까지 전 지구적 규모로 확산하는 금융위기의 진행 상황을 담았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같은 굵직한 세계사적 사건들을 금융위기와 연결고리를 풀어냈다.
특히 한국의 상황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 책은 출시하자 마자 '이낙연 효과'를 누리게 됐다. 책을 출간한 아카넷 출판사는 SNS에 이 총리의 소개글을 올리면서 "G20이 열리는 주말, 이낙연 총리님이 집어든 책"이라는 홍보 문구를 걸었다. 주요 도서 쇼핑몰에는 이 총리를 따라서 이 책을 구매했다는 구매 후기가 잇따라 올라왔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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