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포 주민들, 다음달 1일부터 버스타고 서울 가려면…
입력 2019-06-28 07:44  | 수정 2019-06-28 08:00

김포지역 버스업체들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맞춰 버스운영을 축소할 예정이어서 주민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도 김포시는 28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김포지역 버스노선을 조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편 내용은 김포지역 버스업체 3곳 중 300인 이상을 고용한 업체 2곳의 41개 버스노선 중 평일 11개 노선과 주말·공휴일 21∼24개 노선의 차량 운행을 줄이는게 골자다.
또 광역버스 2개 노선을 일부 변경하고 좌석버스 2개 노선의 막차 시간을 오후 11시 50분에서 30분 앞당긴 오후 11시 20분으로 조정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이번 개편은 버스 기사의 근무시간을 주 68시간에서 주 52시간으로 축소한 가운데 기사 인력을 충원하지 않고 이뤄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과 김포를 오가는 광역버스와 좌석버스의 경우 기다리는 시간이 최대 30분가량 늘어난다고 김포시는 설명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버스운영 축소에 따른 주민불편은 김포도시철도 개통으로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버스노선 개편과 김포도시철도 개통에 따른 주민 대중교통 이용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문제점이 나타나면 대안 마련을 내부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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