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JW중외제약, 아토피신약 성과로 특허기술상 최고 영예 세종대왕상 수상
입력 2019-06-26 15:52  | 수정 2019-06-26 16:41
(왼쪽부터) 천세창 특허청 차장, 호필수 C&C신약연구소 대표이사, 김혜정 C&C신약연구소 책임연구원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26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2019 상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파이프라인 JW1601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 영예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8월 피부질환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레오파마에 기술수출된 JW1601은 히스타민(histamine)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호필수 C&C신약연구소 대표가 발명했다.
특히 항염증 효과 위주인 경쟁 개발제품과는 달리 JW1601은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보유하고 있다.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어 환자의 복용 편의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을 목표로 임상 1상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특허청은 "JW1601은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계열 내 최초)로서의 혁신성이 인정된다"며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의 시장 규모는 앞으로도 커져갈 것으로 전망되므로 이 발명을 활용한 화합물은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호필수 대표는 "지난 20여 년간 자체 핵심 기반기술을 구축하면서 글로벌 기준에 입각한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독창적인 신약 창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약 포트폴리오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허청은 지난 1992년부터 발명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범국민적 발명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1~2회 특허기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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