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t-Line] "한미약품, R&D 비용부담 덜어"…목표가↑
입력 2019-06-26 08:28 
한미약품의 R&D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 제공 =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26일 한미약품에 대해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사노피와의 계약 수정을 통해 연구·개발(R&D) 비용 부담을 덜게 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4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공동 연구비 상한액을 기존 1억5000만유로에서 1억유로로 변경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연구비 지급 시기 역시 기존 분기별 지급에서 오는 2022~2023년 지급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 허혜민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연간 R&D 비용은 기존 추정치 대비 181억원 줄어든 2100억원이 예상된다"며 "1분기 실적 반영 및 R&D 비용 추정치 등 변경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1조1052억원, 영업이익은 7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미약품은 2분기에는 매출 2628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늘지만, 영업이익은 6% 감소한다는 추정치다.
허 연구원은 "최근 한미약품의 주가는 업황 투자심리 약화, 모멘텀 부재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도 "하반기 듀얼 아고니스트의 임상 2상 결과 발표, 롤론티스의 생물학적의약품 허가(BLA) 신청,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임상 1b상 학회 발표, 오락솔 3상 데이터 발표 등 다양한 R&D 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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