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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면에 사랑합니다’종영] 김영광♥진기주, 사랑 약속했지만...시청률은 ‘새드엔딩’
입력 2019-06-26 07:1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영광과 진기주가 해피엔딩을 맞았지만, 시청률은 동시간대 꼴찌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극본 김아정, 연출 이광영) 최종회에서는 도민익(김영광 분)이 정갈희(진기주 분)의 얼굴을 알아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도민익은 정갈희를 위해 대표이사 후보에서 스스로 물러났던 바. 이를 알게 된 정갈희는 도민익에게 왜 그랬어요. 무슨 보스가 이래. 자기 비서 때문에 대표이사를 포기하는 보스가 어딨어요”라고 라며 화를 냈다.
그러나 도민익에게는 나름의 생각이 있었다. 바로 기대주(구자성 분)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맡기는 것. 기대주는 도민익의 도움을 받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도민익은 취임식이 끝난 후 3년 후에는 무조건 올라갈 거니까 넌 길이나 잘 닦아놔. 내가 대표이사 됐을 땐 꽃길 걸을 수 있게”라며 기대주를 축하했다.

이 가운데 안면실인증인 도민익이 정갈희를 알아볼 수 있는 징표인 빨간 카디건이 불에 타는 일이 발생했다. 도민익은 담당의 구석찬(김병춘 분)을 찾아 도움을 청했고, 구석찬은 새로운 징표를 만들라고 조언했다.
이후 도민익은 정갈희에게 반지를 선물했다. 정갈희가 지금 이거 프러포즈인가요?”라고 묻자. 도민익은 내가 당신의 자존감 코트가 되어주고 싶은데. 살면서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옆에 있는 것만으로 기죽지 않게”라며 손에 반지를 끼면 받아들이겠다는 뜻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다음날 도민익은 정갈희와의 약속 장소로 향하던 중 엘리베이터에 갇혔다. 엘리베이터에 갇혀 허둥지둥 대던 도민익은 119구급 대원의 구조로 무사히 구출됐고, 이를 통해 사람들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게 됐다. 도민익은 옥상에서 정갈희와 만나 예쁘다. 눈도 예쁘고 코고 예쁘다”면서 내가 당신 얼굴 보일 때 미친 듯이 하고 싶은게 있거든”이라며 정갈희에게 키스했다.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남녀주인공인 김영광, 진기주의 사랑스러운 케미로 안방극장에 달달함을 선사했다. 특히 김영광은 방송 초반의 날카롭고 시크한 모습에서 사랑에 빠진 연인에게 애교를 부리는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베로니카 박으로 분한 김재경은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하지만 김영광이 진기주의 단식농성을 막기 위해 대표이사 후보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다소 허무하게 갈등을 해결하는 점, 극이 진행되는 중에도 자꾸만 늘어지는 전개로 시청자의 큰 관심은 받지 못했다. 방송 내내 3~4%의 시청률을 기록하던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최종회 역시 3.9%, 4.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꼴찌로 마무리 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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