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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문’ 커리, 1R 신인 하치무라 향해 덕담 “NBA와 어울리는 선수”
입력 2019-06-24 14:11 
일본을 방문 중인 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사진)가 일본인으로서 최초로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하치무라 루이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을 방문 중인 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일본인으로 신인 1라운드에 지명된 하치무라 루이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다.
24일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 스포츠닛폰 등 보도에 따르면 커리는 23일 일본 도쿄 내에서 열린 고교생 강습 이벤트에 참여, 이 자리에서 하치무라 관련 질문을 받아 기대된다고 답했다. 커리는 그(하치무라)의 플레이를 지켜보면 농구 IQ가 높은 것 같다. 그의 농구스타일은 앞으로 NBA가 가야할 방향과 무척 어울린다”며 그가 NBA에서 뛰기 시작하면 능력이 더 늘어날 것이고 상대에게 압박이 될 것이다. 그와 경기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커리는 일본 최고의 선수가 NBA 무대서 경쟁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농구는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성장하고 있다. 그의 성과는 앞으로 같은 목표를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선구자적 길이 될 수 있다”고 좋은 평가를 이어갔다.
하치무라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뉴욕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2019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위싱턴 위저즈에 지명됐다. 일본인이 NBA 신인드래프트서 1라운드에 지명된 것은 최초의 일. 아시아선수로도 세 번째로 드문 일로 꼽힌다. 하치무라는 일본인 모친과 베냉공화국 출신 부친 사이에 태어난 혼혈로서 일본에서 농구를 배운 뒤 미국대학에 진학, 본격적으로 NBA 진출을 준비했다.
현재 일본은 하치무라 열풍에 빠진 상태. 일본 언론들은 세계최고 농구선수 중 한 명인 커리의 방문에 맞춰 두 선수를 연결하는 아이템을 쏟아내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한편 커리는 최근 소속팀 골든스테이트의 2018-19 NBA 파이널 준우승을 이끈 뒤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는 일본에 방문해 각종 이벤트에 참여 중이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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