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차량 금품 절도 기승…구형 차가 표적
입력 2019-06-24 13:13  | 수정 2019-06-24 13:16
【 앵커멘트 】
최근 주차 차량을 노린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주로 잠금장치가 허술한 낡은 소형차가 주요 표적이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세워진 소형차로 한 남성이 다가갑니다.

전화를 받으며 주변을 살피더니 인기척이 사라지자 곧장 오른손을 뻗어 차 문을 엽니다.

차 문을 따는 데 걸린 시간은 단 1초입니다.

또 다른 주차장에서도 손쉽게 차 문을 엽니다.


- "뭘 툭 넣어서 따버리네."

이 남성은 최근 두 달 동안 경남 일대를 돌며 구형 소형차만 골라 현금 1천 4백여만 원을 훔쳤습니다.

▶ 인터뷰 : 전조옥 / 경남 진주경찰서 강력팀장
- "유흥비로 전부 사용했고 최근 3월에 실직을 하게 되자 옛날에 알던 수법이 생각나서 범행하였다고 합니다."

늦은 새벽, 20대 남성이 열려 있는 차 안으로 들어가 3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납니다.

▶ 인터뷰 : 이수일 / 경남 창원서부경찰서 생활범죄팀장
- "피의자는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의 사이드미러가 열려 있으면 차량의 문이 시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한 50대 남성은 벌건 대낮에 1톤 화물차의 유리를 아예 부수고 금품을 훔칩니다.

경찰은 최소한 차 안의 보이는 곳에 귀중품을 둬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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