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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뮤직]전소미 이어 청하 컴백, 아이오아이 출신 솔로퀸 `선의의 경쟁`
입력 2019-06-23 08: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전소미와 청하. 아이오아이 출신 두 사람의 흥미로운 선의의 경쟁이 초여름 가요계를 후끈 달군다.
◆전소미, 데뷔곡 벌쓰데이 차트 1위 찍고 롱런 예감
먼저 스타트를 끊은 이는 전소미다. 전소미는 지난 15일 디지털 싱글 벌쓰데이를 발표하고 전격 데뷔했다. 벌쓰데이는 화려하게 펼쳐지는 멜로디 라인에 빠른 템포의 비트 위에 펼쳐지는 리드미컬한 랩, 트렌디함이 느껴지는 감각적인 보컬이 어우러진, 전소미 트귱의 매력이 집약된 곡이다.
이 곡은 발매와 동시에 벅스, 소리바다 등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멜론, 엠넷, 지니, 올레뮤직 등 주요 음원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발매 9일차인 23일 현재까지 각종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롱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전소미는 아이오아이 센터 출신으로 이후 프로젝트 그룹 언니쓰로도 활약했지만 아이오아이 활동 종료 후 정식 데뷔까지 2년 넘는 시간이 걸렸다. 타 멤버들이 치고 나간 반면, 본의 아닌 긴 공백을 갖게 됐지만 그 시간을 스스로를 채우는 데 알차게 보냈음이 이번 데뷔곡 벌쓰데이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아이오아이 활동 당시 퍼포먼스에 강한 멤버로 주목받았지만 솔로 데뷔를 앞두고 보컬에도 특히 신경쓴 만큼 월등히 성장한 모습을 보인 전소미. 첫 술에 배 부를순 없겠지만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그는 차세대 솔로퀸 도약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했다.

◆이미 퀸 청하, 스내핑으로 5연타 성공할까
청하는 24일 미니 4집 플러리싱을 발표하고 전소미와 함께 컴백 활동에 나선다. 청하의 컴백은 2019년 포문을 연 미니 3집 타이틀곡 벌써 12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청하는 이번 앨범 수록곡 작사, 작곡에도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스내핑을 비롯해 청하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플러리싱, 백예린이 선물한 곡 우리가 즐거워 등 총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무엇보다 청하는 2017년 6월 와이 돈츄 노우로 데뷔한 이래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 러브 유, ‘벌써 12시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대박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5연속 히트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여기에 아이오아이로서 동고동락한 전소미와 비슷한 시기 컴백해 활동을 펼치게 된 점 역시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다. 전소미는 솔로 신인이지만 청하는 이미 데뷔 만 2년을 꽉 채운 3년차이자 일찌감치 차세대 솔로퀸을 예약한 실력파인 만큼, 두 사람이 보여줄 음악뿐 아니라 선의의 경쟁 역시 번외적인 재미로 다가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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