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루 만에 바뀐 황교안 아들 스펙…여야 4당, 총공세
입력 2019-06-22 19:30  | 수정 2019-06-22 19:49
【 앵커멘트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근 자신의 아들이 부족한 스펙으로 대기업에 합격했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이자 해명에 나섰는데요.
아들의 스펙도 하루 만에 바뀌면서 황 대표를 향한 정치권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대학생들에게 자신의 아들은 스펙이 없음에도 대기업에 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지난 20일)
- "학점도 그냥 엉터리, 3점도 안 되고 다른 스펙이 하나도 없어요. 서류심사에서 통과한 5군데에서는 다 최종합격을 했어요."

이에 부정 채용 의혹이 불거지는 등 논란이 커지자 황 대표는 아들의 학점과 토익 점수를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자신의 SNS에 "스펙 쌓기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며 "아들은 학점 3.29, 토익은 925점으로 취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황 대표가 아들 스펙을 거짓말 했다면서 여야 4당은 일제히 황 대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박주현 /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
- "아들의 학점과 토익점수까지 속이면서 취업과정에서 좌절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가슴 깊이 상처를 남겼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정치적 공세를 위해 황 대표 발언의 진의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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