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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하나금융지주, 2분기 실적개선 가능"
입력 2019-06-21 08:51 
[자료제공: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21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2분기 외화환산손실 감소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순이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던 외화환산손실이 최근 원달러 환율하락으로 빠르게 감소 중"이라며 "2분기말 환율이 1분기말 환율대비로는 높은 수준일 가능성이 높아 환산손실이 발생하겠지만 손실이 1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였던 최악의 상황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가 주가안정 및 기업가치 제고 목적으로 자기주식 취득을 발표했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자기주식 취득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며 "공교롭게 같은 날 SKT가 약 2200억원에 해당하는 하나금융지주 주식을 블록딜로 매각하면서 주가가 하락했으나 자기주식 취득이 시작되면 수급상 긍정적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6월말 중간배당을 앞두고 하나금융지주의 배당이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당배당금은 지난해와 같은 400원으로 전망하는데, 하나금융은 배당증가에 대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소폭 증가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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