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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삼화콘덴서, 하반기 신규공장 가동…수익성 개선 기대"
입력 2019-06-21 08:15 

하이투자증권은 21일 삼화콘덴서에 대해 생산 캐파(CAPA) 증설효과로 내년부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삼화콘덴서의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 3005 억원, 영업이익은 838 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하지만 고부가 제품인 전장용과 산업용 MLCC 의 비중이 증가될 것"이라며 "특히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등으로 전세계 IT 수요가 둔화되면서 고객사의 경우 재고조정이 진행 중이다"고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MLCC 업황이 침체된 가운데 동사 자동차 내 전자부품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어서 전장용 MLCC의 수급은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오는 9월 준공 예정인 신규공장 가동도 호재로 작용한다. 신규공장에서는 고부가 제품인 전장용과 산업용 MLCC 만 생산할 예정이다. 국내와 유럽,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 수주에 근거한 전장용 제품에 집중해 기존 인포테인먼트용 외에 자율주행차 핵심요소인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안전용 제품 위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오는 4 분기부터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CAPA 증설효과가 발생해 내년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주가는 MLCC 업황 둔화로 인하여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정 중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다"고 제시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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