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히키코모리 `심각`…7년 이상 외톨이 50% 달해
입력 2019-06-18 18:00 
일본에서 사회 문제로 부상한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를 지원하는 단체를 소개한 책자.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일본 정부의 조사에서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로 지낸 시간이 7년 이상이라는 사람이 은둔생활자의 약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2019년도판 '아동·젊은층 백서'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백서에선 6개월 이상 집에 틀어박혀 있는 '히키코모리'를 처음으로 특집으로 다뤘는데, 40~64세의 히키코모리가 전국에서 61만3000명으로 추산된다고 소개했다.
일과 학업, 구직 등을 하지 않는 니트족을 포함해 젊은 층의 무직자 수는 2018년에 약 71만명으로 나타났다.

히키코모리 상태가 7년 이상 지난 사람은 약 50%에 달했다. 30년 이상은 6.4%였다.
은둔생활을 시작한 계기는 '퇴직'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인간관계', '질병' 등이 차지했다.
히키코모리가 된 연령은 60~64세가 17%로 가장 많았지만, 25~29세도 14.9%나 됐다.
히키코모리는 집이나 자신의 방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 상태뿐 아니라 취미 등 이외에 외출하지 않는 상태가 6개월 이상 계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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