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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브라이언트 상대 병살로 이닝 마무리 [류현진 등판]
입력 2019-06-17 08:57 
류현진이 3회 컵스를 상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3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병살로 주자를 지웠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3회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애디슨 러셀을 상대로 이날 경기 처음으로 불리한 카운트(2-1)에 몰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체인지업으로 파울을 유도한 뒤 낙차 큰 75마일짜리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 그를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다.
다음 타자 하비에르 바에즈를 상대로도 몸쪽 커터를 이용, 약한 타구를 유도했다. 그러나 타구가 너무 느린 것이 문제였다. 3루수 앞 내야안타가 됐다.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다음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상대로 2구만에 유격수 방면 땅볼을 유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잡았다. 이닝도 마치고, 투구 수도 아꼈다. 3회 10개의 공을 던지며 총 투구 수 31개가 됐다.
상위 타선과 두 번째 대결에서 첫 대결에서 아꼈던 커터를 사용하며 상대의 계산을 흔들어놓는 모습이었다. 다저스가 여전히 1-0으로 앞서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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