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문종 "오는 9월 한국당 집단 탈당"…물갈이론 변수
입력 2019-06-16 19:30  | 수정 2019-06-17 07:19
【 앵커멘트 】
이번 주 탈당할 것으로 알려진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는 9월부터 한국당 집당 탈당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내년 총선 현역 물갈이 폭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번 주 자유한국당 탈당을 예고한 홍문종 의원은 오는 9월부터 집단 탈당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8월로 예정된 한국당의 공천룰이 발표되면, 친박계 분열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홍문종 / 자유한국당 의원
- "40~50명은 신공화당과 함께 공천받는 것이 유리하다…심정적으로 벌써 갈아타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이죠. 9월부터 많이 빠져나갈 것입니다."

친박계 의원들은 이에 대해 말을 아끼며, 인재 영입을 앞세운 황교안 대표의 '현역 물갈이론'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13일)
- "당에 부족한 청년 인재, 여성 인재 바로 이런 인재 영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비례대표를 대거 늘리는 선거제 개편이 추진되는 가운데, 과거 친박연대처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앞세워 탈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김민전 /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친박·친이계 학살과 같은 공천이 계속된다고 하면 결국 공천받기 어려운 의원들이 대거 탈당할 가능성이 있고…."

다만, 황교안 대표가 공천 물갈이폭을 어디까지 확대하느냐가 친박계 탈당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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