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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준우승 정정용 감독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한국 우크라이나]
입력 2019-06-16 03:10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우승이 좌절됐다.
한국은 16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가진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졌다.
전반 5분 이강인(발렌시아)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었으나 3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축구는 물론 아시아축구 사상 첫 U-20 월드컵 우승을 꿈꿨으나 유럽 강세에 당했다. 유럽은 2013년 터키 대회부터 4회 연속 U-20 월드컵 정상을 지켰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늦은 시각까지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 우리 선수들은 90분간 최선을 다했다. 할 수 있는 걸 다 해냈다. 그러나 감독인 내가 부족했다. 더 잘할 수 있는 걸 못해서 아쉽다. (부족한 부분을)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결승전 패인에 대해 정 감독은 선제골 이후 선수들이 더 공격적으로 압박해야 했다. 하고자 하는 걸 하면 좋았을 텐데 너무 (1골을)지키려고 해 아쉽다. 후반에는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U-20 월드컵 준우승도 한국축구 사상 최고 성적이다. 끝으로 정 감독은 희망을 노래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두 단계 발전했을 것이다. 한국으로 돌아가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보여줄 것이다. 최선 다해준 선수들 고맙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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