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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A노선 수혜` 파주 운정3지구 분양 3파전…장단점 서로 달라
입력 2019-06-14 08:01  | 수정 2019-06-14 08:18
파주 운정3지구 위치도 [매경DB]

교육환경영향평가 지연과 분양승인 심사 연기로 당초 예정보다 6개월 이상 일정이 늦어진 파주 운정3지구 신규 공급이 14일부터 시작된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날 파주 운정3구역에서 동시에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고객몰이에 나선 건설사는 총 3곳으로, ▲중흥건설 ‘운정 중훙S-클래스(A29블록) ▲대우건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A14블록) ▲대방건설 ‘운정 1차 대방노블랜드(A28블록)다. 평균분양가는 대우건설이 3.3㎡당 1220만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중흥건설 1208만원, 대방건설 1193만원 순이다.
파주 운정3지구는 운정신도시 내 마지막 개발지구로 715만㎡ 부지에 공동주택(아파트) 3만5706세대가 계획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3지구를 종으로 관통, 2023년 말 개통되면 서울역은 물론 강남권인 삼성역까지 30분 안팎으로 출퇴근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다.
운정3지구 내 사업장들이 GTX A노선을 셀링포인트로 내세워 고객몰이에 나섬에 따라 운정역과의 거리가 분양률과 직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실제 현장에서 본 이들 사업장과 운정역 간 거리는 중흥건설·대방건설이 대우건설의 사업장보다 가까웠다.
운정1~3지구 영향으로 파주시 인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2000년 22만4658명이던 파주시 인구수(파주시 자료 참고)는 2005년 교하지구, 2010년 운정1·2지구 입주를 거쳐 2019년 4월 현재 45만6366명으로 19년 동안 2배 가까이 늘었다. 2015년 대규모 공급이 쏟아지면서 미분양 물량이 4285세대까지 치솟았지만, GTX A노선 연장 추진 발표 이후 미분양은 13세대(2018년 기준)로 급감했다.
파주시 분양 및 입주(예정) 추이 [자료: 부동산114 렙스]
청약미달로 고전했던 물량도 현재 웃돈(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2015년 공급된 ‘운정 센트럴 푸르지오(A25블록), ‘힐스테이트 운정(A24블록)은 현재 9000만~1억2000만원(부동산114 렙스 참고)의 웃돈이 형성됐다. 이들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0.05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2017년 2월과 10월 공급된 ‘운정 아이파크(A26블록)와 ‘운정 화성파크드림(A32블록)도 분양가보다 각각 3000만원, 1000만~3000만원 올랐다.
◆ 비슷한 듯 다른 3개 사업장…청약 시 꼼꼼히 봐야
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모형도 [사진=조성신 기자]
사업장 규모는 ‘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가 가장 크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7개동 1262세대(전용면적 ▲59㎡A 484세대 ▲59㎡B 38세대 ▲84㎡A 556세대 ▲84㎡B 90세대 ▲84㎡C 94세대)로 조성된다.
중심상업시설과 초·중·고교 부지가 가깝고 생활편의시설과 공원, 도로 등 기반시설이 사업지 인근에서 지속적으로 확충될 예정이다. 남북로와 파주로 이용 시 동서대로, 자유로, 제2자유로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고 경의중앙선을 이용해 서울도심으로 이동도 쉽다. 지하철 3호선 연장(예비타당성조사 심사 중), 제2외곽순환도로(김포~파주·2024년 전 구간 개통 예정), 서울~문산고속도로(2020년 개통 예정) 등 교통망 확충도 계획됐다.
또한 청룡두천 수변공원과 체육공원(16만㎡)이 어우러진 총 연장길이 4.5km의 대규모 수변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4베이 설계(일부 세대 제외)가 적용된다. 주방에 창을 내 거실과 맞통풍이 가능하다. 단지가 가장 큰 만큼 단지 안에 사계절 다목적실내체육시설과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입주민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8층, 7개동 710세대(전용 ▲59A㎡ 88세대 ▲59B㎡ 104세대 ▲59C㎡ 104세대 ▲84A㎡ 155세대 ▲84B㎡ 75세대 ▲84C㎡ 184세대) 규모다. 운정역은 차량 5분 거리다. 전 세대를 4베이·3룸 신평면을 적용해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특히 전용 59㎡의 경우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하고, 전용 84㎡B·C는 안방을 특화한 광폭설계를 적용했다. 일부 타입에는 팬트리와 알파룸도 제공한다.
‘파주 운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는 지하 2층~20층, 11개동, 820세대(전용 ▲59㎡ 224세대 ▲84㎡ 438세대 ▲107·109㎡ 158세대) 규모다. 전용 59㎡A, 84㎡A, 107㎡는 거실 기둥을 제거한 광폭거실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인근 단지 대비 최대 9.9㎡(옛 3평) 이상 넓은 서비스면적과 59㎡ 전 세대 현관 앞에는 최대 4.29㎡(옛 1.3평) 규모의 가구창고가 설치된다.
중흥건설과 대우건설은 계약자에게 각각 중도금 이자후불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중흥건설과 대방건설은 분양일정(19일 1순위·20일 2순위 청약, 26일 당첨자 발표)이 같아 중복청약을 할 수 없지만, 중흥건설·대우건설 간, 대우건설·대방건설 간 중복청약은 가능하다.
[파주 운정3지구=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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