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혼' 인구 는다…"결혼하지 않는 것도 선택"
입력 2019-06-13 19:30  | 수정 2019-06-13 21:04
【 앵커멘트 】
결혼이 아닌 또 다른 삶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면서 그 결정도 존중해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비혼을 선언한 직원에게 축의금과 유급휴가를 지원하는가 하면, 비혼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나누는 유튜브 채널도 등장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직장인 정재현(가명)씨는 3년 전 부모님께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정재현(가명) / 직장인
- "단지 나이가 찼다는 이유로, 장남인 이유로 결혼을 한다고 했을 때 과연 행복할까."

정 씨의 직장에서는 매년 비혼을 선언한 직원에게 결혼식과 똑같이 축의금과 유급 휴가를 지원합니다.

▶ 인터뷰 : 정재현 / 직장인
- "또 하나의 복지라고 생각해요.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제도라고 생각해서. 굉장히 소중했어요."

지난해 '결혼이 의무가 아니다'라고 답한 사람은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고, 2035년이면 셋 중 하나는 1인 가구가 될 예정입니다.

결혼이 아닌 삶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면서 비혼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나누는 유튜브 채널도 공감대를 얻고 있습니다.


구독자들이 비혼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독립적인 삶에 대한 선호부터 금전적인 이유까지 다양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영 / 혼삶비결 유튜버
- "비혼을 한다고 할 때 그것도 하나의 인생의 방식이나 결정으로 존중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유용규 기자·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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