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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여제는 휠라를 입는다?
입력 2019-06-13 14:12 

휠라(FILA), 2019 프랑스오픈 바티, 바보스 우승 조력자로 주목



최근 막을 내린 메이저 테니스 대회 프랑스오픈의 여자 단식과 복식 우승자가 모두 휠라(FILA)의 후원을 받는 선수여서 화제입니다.

지난 8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본드로소바를 꺾고 우승한 애슐리 바티(호주)와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티메아 바보스(헝가리)가 그 주인공.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두 선수가 최근 휠라가 선보인 ‘P.L.롤란도(P.L. Rolando) 컬렉션의 테니스 웨어를 착용하고 이번 대회에 임해 우승까지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니스계는 특히 두 선수가 신은 테니스화에 주목합니다.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게 신발인데, 바티와 바보스가 착용한 테니스화는 휠라가 캘거리 대학과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엑실러스 에너자이즈드'로 알려졌습니다.



이 신발은 휠라가 개발한 에너자이즈드 폼을 사용해 무게를 줄이고 통풍성을 높였으며 테니스화에서 가장 중요한 마찰력과 발목 안정성, 착화감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휠라는 이 신발을 개발하려고 신발의 메카인 부산에 신발 관련 연구센터인 '휠라 랩'을 설립하고 2009년 중국 진장에 세운 글로벌 소싱센터와 연계하며 수년간 연구와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바티는 우승 직후 이번 우승은 대회가 열린 2주간이 아닌, 2~3년 노력의 결실”이라고 소감을 밝혔고, 바보스도 엑실러스 에너자이즈드에 대해 "가볍고 편안한 착화감은 물론 디자인까지 멋지다. 경기를 안정적으로 치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108년 역사를 자랑하는 휠라는 1970년대 윔블던을 연속 제패했던 비외른 보리에 대한 의류 후원으로 '스포츠 마케팅'의 효시가 되는 등 수많은 스타 선수들을 후원하며 테니스를 브랜드 대표 종목으로 육성해 왔습니다.



지난 10일 WTA가 발표한 여자 단식 세계 랭킹 톱5에서 바티(2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3위),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 4위) 등 3명이 휠라의 후원을 받는 선수로 알려졌습니다.

[ MBN 문화스포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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