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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7차전에서 보스턴 꺾고 사상 첫 스탠리컵 우승 [NHL]
입력 2019-06-13 11:44 
세인트루이스 블루스가 스탠리컵 정상에 올랐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세인트루이스 블루스가 사상 처음으로 스탠리컵을 품에 안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TD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브루인스와의 스탠리컵 파이널 7차전에서 4-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 10일 홈에서 열린 6차전에서 1-5로 패하며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던 이들은 원정에서 열린 7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스탠리컵을 들어올렸다.
1피리어드 16분 47초에 라이언 오라일리의 골로 먼저 앞서간 세인트루이스는 19분 52초 알렉스 피트란젤로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3피리어드 브레이든 쉔, 잭 센포드의 연속골로 4-0까지 달아났다.
골텐더 조던 브링턴은 보스턴의 33차례 슈팅 중 32개를 막으며 리드를 지켰다. 보스턴은 17분 50초 맷 그젤칙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네 번째 파이널 도전 끝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 1968년부터 3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했지만, 모두 패했다. 이번이 네 번째 파이널 도전이었고,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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