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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김병철 "스트레스, 일로 풀어…연애하고 싶지만 어려워"
입력 2019-06-12 07:01 
김병철이 `SKY캐슬`에서 호흡을 맞춘 윤세아에 대해 좋은 동료이자 친구라고 말했다.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김병철은 초중고 시절 드라마와 영화를 보면서 인물들의 다양한 삶들이 재미있게 보였다고 했다. 그런 삶을 살아보고 싶다고 자주 생각하면서 연기자의 꿈을 꾸게 됐다고.
2003년 영화 ‘황산벌로 데뷔하며 꿈을 이뤘지만, 그는 오랜 무명 시절을 보냈다. 때로는 포기하고 싶기도 했을 터. 김병철은 어떻게 힘든 시절을 견뎠을까.
그는 당시 별 생각이 없었다”며 그땐 작품들을 어떻게 잘할까 생각하면서 지났다. 연기라는 것이 재미있고 집중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런 것들이 계속 연기를 하게 만든다. 어려운 점이 있어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이려고 하는 편이다. 저도 사람이라 타격도 받고 충격도 받는다. 그럴 땐 다시 일어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도깨비 ‘SKY캐슬 등 강렬했던 그의 존재감은 ‘차파국이라는 별명을 만들었다. 김병철은 자신을 뛰다르는 ‘수식어에 대해 이미지가 고정되는 느낌도 있어 그런 지점을 생각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의 표현이니까 감사하다. 앞으로도 새로운 수식어들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아직은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이 쑥스럽다는 김병철.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지 않냐고 묻자 감사하다”면서도 사인을 해드리면 어디다 가져다 둘지 궁금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병철이 멜로도 해보고 싶다며 `열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유용석 기자

쉴 때는 어떨까. 김병철은 취미가 없다. 청소하고 밥도 해 먹고 친구도 만나고 뒷산에 올라간다”고 했다.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냐고 질문하자 남들 받는 만큼 받는다”며 해야되는 일에 집중한다. 짜증난다거나 스트레스 받는다고 안 할 수 없지 않나. 잘해야 하니까. 그러다보면 스트레스도 잊어버리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솔로인 그는 ‘연애하고 싶다고 했다. 김병철은 연애하고 싶다. 결혼도 하고 싶다”며 이상형은 없다. 연애가 어렵다”고 솔로들의 흔한 고민을 토로했다. ‘SKY캐슬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윤세아와 핑크빛 분위기로 화제를 모은 그는 방송 편집의 영향”이라며 (윤세아는) 좋은 동료고 친구”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멜로도 해보고 싶다는 김병철은 다양한 배우들과 작업해보고 싶다”며 ‘열일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배우로서 목표요? 글쎄요. 어떤 위치로 가고 싶은지 잘 모르겠어요. 다만 예전에 비해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조금 더 주어지는 것 같아요. 그건 좋은 일이고 감사한 일이죠. 앞으로도 이런 기회들이 있었으면 좋겠고, 더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해야죠. 상이요? 주면 받아아죠.(웃음)”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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