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 13일 만에 수면 위로 드러나
입력 2019-06-11 14:51 
1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에서 크레인 클라크 아담호에 인양되고 있는 허블레아니호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채 침몰했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11일(현지시간) 수면 위로 일부 모습을 드러냈다.
헝가리 대테러센터(TEK) 등 구조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47분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 연결된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선체 인양을 시작했다.
크레인이 움직이기 시작한 지 불과 26분만에 허블레아니호의 조타실이 모습을 드러냈다.
헝가리 구조당국은 조타실이 수면위로 나오자 잠수부 2명을 투입, 조타실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헝가리인 선장의 시신 수색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 29일 관광객 등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을 태운 허블레아니는 뒤따르던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에 후미를 들이받혀 침몰했다.
침몰 직후 한국인 7명만 구조되고 한국인 19명과 헝가리인 선원 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한국인 7명 및 헝가리인 선장은 아직 실종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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