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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 양다리 논란의 끝...뮤지컬 하차→명품브랜드 계약 해지 위기 [종합]
입력 2019-06-10 15: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가수 남태현이 ‘양다리 논란으로 출연 중이던 뮤지컬 ‘메피스토 하차에 이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폴리스(POLICE)와 계약 해지 위기에 놓였다.
폴리스는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명품 선글라스 브랜드로 데이비드 베컴, 네이마르 등 당대 최고의 축구 선수가 모델로 활동했으며, 한국에서는 배우 지창욱,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모델로 나선 바 있다.
폴리스 라이선스 사업권자인 대성글로비즈는 남태현과 지난 4월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대성글로비즈 측은 남태현이 평소 패션감각이 뛰어나고, 남성적이면서도 시크한 이미지가 브랜드와 잘 맞을 것으로 기대되어, 폴리스 가방 전속 모델로 계약까지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개 연애 중이던 가수 장재인의 '양다리 폭로'로 남태현의 이미지가 추락하자, 브랜드에 불똥이 튀었다.

이에 폴리스 측은 남태현 지우기에 나섰다.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던 남태현의 모습은 현재 찾아 볼 수 없다. 6월에 대대적 마케팅으로 준비한 제품 판매에도 비상이 걸렸으며, 유통업체와 함께 진행하기로 한 프로모션에도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이미지 손상이 예상돼 전속계약 해지는 불가피 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한다.
지난 7일 장재인이 남태현의 ‘양다리 논란'을 제기했다.
장재인은 SNS에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 버려서 내 회사 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 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라며 "왜 그렇게 공개 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라고 비판했다.
장재인은 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추가로 글을 올리며 "이쪽 말고 다른 업계 종사자들도 건드렸구나"라며 "내가 모르던 게 더 많네. 안 좋은 기억일수도 있을 텐데 얘기해줘서 고맙습니다"라며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고 추가 폭로했다.
이에 남태현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상처받으신 장재인 씨와 다른 여성분께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남태현이 출연 중이던 뮤지컬 ‘메피스토' 제작사 메이커스프로덕션은 1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남태현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제작사 측은 "메피스토 역의 남태현 배우는 최근 예상치 못했던 상황으로 인해 제작사와 소속사 간의 협의 끝에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남태현, 장재인은 현재 방송 중인 tvN 음악예능프로그램 '작업실'을 통해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 지난 4월 교제 사실을 알렸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스타투데이 DB[ⓒ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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