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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강연료 논란’ 김제동, 결국 대전 대덕구 강연 취소 [종합]
입력 2019-06-06 18:27  | 수정 2019-06-06 21: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인 김제동이 결국 대전시 대덕구 행사를 취소했다.
6일 대덕구에 따르면, 김제동 측과 행사 진행에 관해 논의한 결과 현재 상황에서 당초 취지대로 원활하게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아카데미 토크콘서트는 오는 15일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1600여 명을 초청해 진행할 계획이었다.
대덕구는 대신 김제동 측에서 행사 취소에 대한 민안함을 전하면서 대덕구 청소년에 대한 후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김제동 씨가 항상 청소년을 지원하는데 노력해 왔는데 예기치 못한 주변 상황으로 행사를 취소하게 돼 만남을 기대하던 대덕구 청소년들에게 미안하다”며 행사 취소와는 별개로 대덕구 청소년을 위한 후원을 논의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김제동은 오는 15일 대전 대덕구청 측 초청을 받아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대덕구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김제동의 강연료가 2시간에 1550만원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며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였다.
정치권에서도 대덕구는 재정자립도 16%대의 열악한 재정 상태로 구청 공무원 월급도 겨우 주고 있는데, 1550만 원을 주면서까지 김제동을 강사로 모셔오는 것은 비상식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김제동 팬들은 선한 영향력을 언급하며 지지성명문을 발표했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김제동 갤러리는 사회적으로 많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김제동이기에 대덕구청 측도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결론이 아닐까 싶다”며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현시대의 자화상 김제동을 초청하는 건 분명 길이길이 기억될 기념비적인 순간이 될 것임이 자명하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처럼 김제동이 나아가는 길은 향후 대한민국의 역사에 커다란 변혁을 이룩할 것이라 감히 자부한다”고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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