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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꺾고 6년 만에 8강행…9일 세네갈 상대로 36년 만에 4강 도전
입력 2019-06-05 02:22 
한국은 오세훈 결승골에 힘입어 일본을 꺾고 2019 FIFA U-20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2013년 터키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대한민국이 일본을 꺾고 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무대를 밟는다. 역대 다섯 번째 8강 진출이다.
정정용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 U-20 대표팀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의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16강 일본전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39분 오세훈(아산 무궁화)가 최준(연세대)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다. 최준은 아르헨티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포르투갈전 0-1 패배 후 3연승을 달렸다. 남아프리카공화국(1-0), 아르헨티나(2-1), 일본을 차례로 격파했다.
16년 전 한일전 패배를 통쾌하게 설욕했다. 한국은 2003년 아랍에미리트 대회 16강에서 연장 혈투 끝에 일본에 1-2로 졌다. 일본의 마지막 8강 진출이었다. 2005년 네덜란드 대회 이후 한 번도 8강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통산 다섯 번째 U-20 월드컵 8강 진출이다.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 이후 1991년 포르투갈 대회, 2009년 이집트 대회, 2013년 터키 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9일 오전 3시30분 비엘스코 비아와 스티다움에서 세네갈과 8강을 치른다. A조 1위(2승 1무)를 차지한 세네갈은 16강에서 나이지리아를 2-1로 꺾었다.
세네갈과 U-20 대표팀 전적은 한 번 있었다. 2017 대한민국 대회를 앞둔 2017년 5월 14일 고양에서 가진 평가전서 2-2로 비겼다. 당시 조영욱은 골 맛을 봤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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