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당진∼대전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 `3명 사망`…조현병 운전자 추정
입력 2019-06-04 10:26 
[사진 출처 = 연합뉴스]

4일 당진∼대전 고속도로 당진 방향에서 역주행 사고가 발생해 3세 남자 아이 등 총 3명이 사망했다.
이날 오전 7시 34분께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65.5㎞ 지점에서 역주행하던 라보 화물차가 마주 오던 포르테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경찰에 따르면 라보 화물차 운전자 박모씨(40)와 박씨의 아들(3)이 병원으로 이동했지만 숨졌다.
또 포르테에 타고 있던 최모씨(29)도 숨졌다.

라보 화물차 운전자 박씨는 조현병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경남 양산시에 거주하는 박씨 아내는 이날 새벽 남편과 아들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오전 7시26분쯤 "조현병 환자인 남편이 오늘 오전 약을 먹지 않고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섰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고속도로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라보 화물차가 역주행하다 정상 주행하던 포르테 승용차와 충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박씨가 평소 조현병 등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