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헝가리 당국, 소나로 재현한 침몰 유람선 현재 상태 이미지 공개
입력 2019-06-04 07:26 
소나로 재현한 허블레아니호 (부다페스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엿새째인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섬에 마련된 헝가리측 CP에서 열린 한국-헝가리 공동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노르웨이 팀이 소나로 만든 허블레아니호의 현재 위치. 현지 관계자는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해 있는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현재 상태를 수중음향표정장치(소나)로 재현한 이미지가 공개됐다.
헝가리 당국의 수색·인양 총 책임자인 야노쉬 허이두 대테러청장은 3일(현지시간) 사고현장 인근 지휘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소나(수중음향표정장치)로 허블레아니호를 촬영하고 구글지도와 합성한 이미지를 제시했다.
이미지에서 허블레아니호는 머르기트 섬과 강변의 중간 위치에 침몰해있는 상태다. 머르기트 다리에서 남쪽으로 몇 미터 떨어진 곳으로 보인다.
침몰해있는 허블레아니호의 정확한 위치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이두 청장은 촬영에 사용된 소나에 대해 "지금까지 사용한 장비 중 가장 특별한 것으로 노르웨이에서 보내 준 소나"라고 설명했다.
현재 선박이 두 동강이 나지 않았을지라도 노후 선박인 만큼, 인양 과정에서 파손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허블레아니호는 1949년 옛 소련에서 건조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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