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애초 한미는 연합사를 평택 기지 대신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방부 영내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새로 부임한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이 강력히 반대하며 무산된 건데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2017년 송영무 당시 국방부 장관과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연합사를 국방부 영내로 이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새로 부임한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미군 가족들이었습니다.
미군들이 평택 기지에 있는 가족들과 떨어져 살거나, 용산 인근에 막대한 비용을 들여 새 거주지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국방부 안에는 연합사만의 독립 건물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였습니다.
또한, 한미연합사령관이 주한미군사령관, 유엔군사령관을 겸직하는 구조에서 연합사만 서울에 남을 경우 비효율적이라고 본 겁니다.
미국 측 반대로 우여곡절 끝에 방향을 틀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우리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와 위치가 멀어져 유사 시 긴밀한 공조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박휘락 /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
- "미군에 대해 공격을 가하면 (미국이) 바로 전쟁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인계철선 역할이라고 하는데요. 평택으로 가버리면 서울 방어 의지가 약해질 수밖에 없죠."
다만 우리 군은 연합사의 평택 이전에도 첨단 시스템 등으로 한미 간 소통에 빈틈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
애초 한미는 연합사를 평택 기지 대신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방부 영내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새로 부임한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이 강력히 반대하며 무산된 건데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2017년 송영무 당시 국방부 장관과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연합사를 국방부 영내로 이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새로 부임한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미군 가족들이었습니다.
미군들이 평택 기지에 있는 가족들과 떨어져 살거나, 용산 인근에 막대한 비용을 들여 새 거주지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국방부 안에는 연합사만의 독립 건물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였습니다.
또한, 한미연합사령관이 주한미군사령관, 유엔군사령관을 겸직하는 구조에서 연합사만 서울에 남을 경우 비효율적이라고 본 겁니다.
미국 측 반대로 우여곡절 끝에 방향을 틀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우리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와 위치가 멀어져 유사 시 긴밀한 공조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박휘락 /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
- "미군에 대해 공격을 가하면 (미국이) 바로 전쟁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인계철선 역할이라고 하는데요. 평택으로 가버리면 서울 방어 의지가 약해질 수밖에 없죠."
다만 우리 군은 연합사의 평택 이전에도 첨단 시스템 등으로 한미 간 소통에 빈틈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