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重 현장실사단, 옥포조선소 앞에서 노조와 대화 시도…노조는 거부
입력 2019-06-03 11:14 
"현대자본 물러나라!" [사진출처 = 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예정인 현대중공업의 현장실사단이 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진입에 앞서 노조 측에 대화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현대중공업·산업은행 등 20여명으로 구성돼 버스 1대를 타고 온 현장실사단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옥포조선소 정문에서 수십m 떨어진 곳에 도착해 노조 측에 대화를 요청했다.
그러나 노조 측은 "매각 철회 조건이 없다면 실사단과 접촉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현장실사단은 대우조선 관계자를 통해 노조 측에 계속 대화를 요청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와 대우조선해양 동종사 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 소속 시민단체 회원 등 노조 추산 400여명이 모여 현장실사단 진입을 막아서고 있다.
경찰은 현장실사단 내부 진입 과정에서 노조와 충돌이 예상된다고 보고 현장에 10개 중대 500여명을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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