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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케스트, 폐암·췌장암 타깃 대사항암물질 개발 본격화
입력 2019-06-03 09:31 

바이오제네틱스의 100% 자회사 바이오케이스트가 국내 대학과 손잡고 폐암·췌장암 대사항암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바이오케스트는 내성을 포함한 폐암 및 췌장암을 타깃으로 하는 대사항암물질의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경희대 연구팀과 협력 체계를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경희대 연구팀과 원천물질 대량 합성 및 약리 시험 계약을 맺고 원 개발자인 이재열 교수와 이경태 교수를 연구 자문 교수로 영입했다. 또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연구소를 이전해 긴밀한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바이오케스트의 대사항암물질은 이미 국내에서 2건, 미국에서 1건, 유럽에서 1건의 특허를 등록해 기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이재열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를 거쳐 현재 경희대 이과대학 화학과 교수, 서울캠퍼스 연구처장 및 산학협력단장을 역임하고 있다. 140편이 넘는 의약화학(Medicinal Chemistry) 분야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경태 교수는 임상생화학 분야의 의학박사로 현재 경희대 약학대학의 교수를 역임하고 있고 최근에 발표한 논문만 약 50편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폐암 및 췌장암에 대한 생체 내(in vivo)에서 항종양 효과 및 병용효과에 대해 입증할 계획"이라며 "기확보한 원천 특허권을 앞세워 글로벌 업체와의 라이선스 아웃을 목표로 해외 굴지의 CRO업체와 협업도 지속, 개발 단계부터 미국·유럽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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