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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만에 이긴 야쿠르트, 16연패 끝 “다시 겪고 싶지 않다”
입력 2019-06-02 18:07 
야쿠르트는 2일 요코하마를 5-2로 꺾고 16연패를 탈출했다. 사진=야쿠르트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마침내 승리하며 연패 사슬을 16경기에서 끊었다. 49년 만에 센트럴리그 최다 연패 신기록은 피했다.
야쿠르트는 2일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원정경기에서 5-2로 이겼다. 5월 12일 요미우리 자이어츠전 이후 3주 만에 거둔 승리였다.
1회 2사 만루서 오비키 게이지의 3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한 야쿠르트는 4-1의 3회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선발투수 하라 주리는 6⅔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야쿠르트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로써 야쿠르트의 팀 역대 최다 연패 이자 센트럴리그 최다 연패 기록 경신은 없었다.
야쿠르트는 5월 14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에 4-9로 패한 후 16경기를 내리 졌다. 1970년 야쿠르트의 16연패 기록과 타이였다.
오가와 준지 감독은 다행이라는 표현을 쓰면 안 되겠지만 오늘 승리로 정말 안심한 게 솔직한 심정이다”라고 말했다.
주장 아오키 노리치카는 이런 연패는 정말 처음이었다. 이 1승이 정말 오래 걸렸다. 야구는 팀 스포츠다. 하나라도 맞물리지 않으면 이렇게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큰 경험이었으나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경험이다”라고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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