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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감독 "부상 교체된 갈로, 정밀검진 진행할 것" [현장인터뷰]
입력 2019-06-02 09:49 
갈로는 이날 경기 도중 복사근 부상으로 교체됐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경기 도중 부상당한 팀의 주포 조이 갈로에 대한 걱정을 전했다.
우드워드는 2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홈경기를 6-2 승리로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5회말 공격 도중 복사근에 이상을 느껴 교체된 갈로에 대해 말했다.
갈로의 부상 교체 사유가 왼쪽 복사근 이상임을 재확인한 우드워드는 "정확한 상태를 알기 위해 MRI 검진을 할 것"이라며 정밀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송구 동작에서 이상을 느꼈다. 마지막 타석에서 스윙을 한 다음에 느낌이 좋지 않았고 그 다음 스윙에서 문제가 생겼다"며 교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갈로는 수비를 마친 뒤 들어와서 근육 문제는 아닌 거 같다며 트레이너에게 의견을 전달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결국 문제가 생겼다. 우드워드는 "그는 정말 강한 선수고, 트레이너가 진행한 테스트도 통과했다. 이런 종류의 부상이 있을 때 절차상 진행하는 테스트가 있다. 통과는 했지만,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아무리 작은 문제라도 큰 문제로 번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
이날 6 1/3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랜스 린에 대해서는 "시즌 내내 봐왔던 모습"이라고 평했다. "선수는 투구 수가 늘어나는 것을 원치 않았고, 빠른 승부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 빗맞은 안타를 몇 개 허용했는데 정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평을 이었다.
우드워드는 "투심과 포심을 잘 사용했다"며 두 종류의 패스트볼이 조화를 이룬 점을 높이 평가했다. "두 구종을 섞어 사용하면 타자가 정말 치기 힘들다. 투심으로 낮게 가다가 포심으로 공략하거나 포심으로 낮게 가다 투심으로 높은쪽을 공략하면 아웃을 만들어내기가 쉽다. 여기에 브레이킹볼까지 통했다"며 호평했다.
그는 "선발진이 의지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본다. 모두가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 (아드리안) 샘슨도 잘하고 있고 드루(스마일리)도 잘해주고 있다. 계획을 고수하면서 그대로 던지는 능력이 많이 좋아졌다"며 선발진 전체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린은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내 자신에게 너무 화가난다. 실투가 너무 많았다"며 자책했다. 그는 선발진의 노력에 대해 "매일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모두 괜찮을 거라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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