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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트리플A에서 유격수 연습한다
입력 2019-05-30 06:45  | 수정 2019-05-30 09:15
강정호가 원래 포지션이었던 유격수를 연습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2)가 예전 포지션을 연습한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 등 현지 언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파이어리츠 구단 부상자 소식을 전하면서 현재 트리플A에서 재활중인 강정호의 소식을 함께 전했다.
이에 따르면, 강정호는 트리플A에서 3루수와 함께 유격수도 소화할 예정이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 유격수로 진출했지만, 2015년 9월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한 뒤 3루에만 전념해왔다.
지난 시범경기에서는 한 차례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경험이 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한 연습이었다. 그리고 지난 4월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8회초 수비 도중 유격수 에릭 곤잘레스가 중견수 스탈링 마르테와 충돌해 부상당하는 일이 벌어지자 유격수로 자리를 옮겨 나머지 경기를 소화했었다.
수비 가능한 포지션을 늘린다는 것은 그에게 좋은 일이다 그만큼 기회가 늘어남을 의미하기 때문. 스프링캠프에서 그와 3루 자리를 경쟁했던 콜린 모란도 1루수, 2루수, 좌익수 등 새로운 포지션을 익히며 입지를 넓혔다.
강정호가 유격수 자리를 익히고 빅리그에 돌아올 경우, 긴장해야 할 선수로는 케빈 뉴먼과 콜 터커가 있다. 강정호 이탈 이후 13경기에서 타율 0.325(40타수 13안타) OPS 0.913으로 잘해주고 있는 뉴먼은 크게 걱정할 필요 없어보이지만 타율 0.153(98타수 15안타) OPS 0.449로 부진한 터커는 입지가 위태로워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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