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 유엔결의 위반했지만 초점은 협상"…트럼프에 ‘독재자 편 드냐’ 비판
입력 2019-05-29 19:30  | 수정 2019-05-29 20:59
【 앵커멘트 】
미 국무부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전체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미 정부의 초점은 평화로운 종결을 위해 북한과 협상을 시도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전체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어긋난다.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질문에 미 국무부 대변인이 밝힌 미 정부의 입장입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이 이러한 위협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협상을 시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대북제재 결의는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관련 프로그램을 모두 폐기할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이 최근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을 탄도미사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발표할 게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미 정치권에서는 북한 문제가 수면 위로 불거졌습니다.

최근 북한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맹비난한 것에 트럼프가 동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논란이 커진 겁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조 바이든은 IQ가 낮은 사람이라고 지칭했는데, 바이든의 지난 행보를 보면 아마 맞을 겁니다. 저도 김 위원장의 말에 동의합니다."

바이든 선거 캠프는 즉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대통령 품위에 걸맞지 않은 처사"라고 비난했고, 같은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대선 후보 간 신경전이 격화하면서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 이슈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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