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인 모델 전성시대…화보촬영 현장은 열기 '후끈'
입력 2019-05-24 19:41  | 수정 2019-05-27 10:10
【 앵커멘트 】
내가 패션화보 속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상상 해보셨나요?
요즘, 연예인이 아닌 학생이나 직장인 같은 일반 소비자가 패션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패션브랜드의 화보촬영 현장입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오케이. 하나 둘 셋."

전문 모델 한 명을 가운데에 두고 양옆으로 일반 소비자 모델들이 주르륵 섰습니다.

모두 학생이나 직장인이지만 자신만만하게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자신을 돋보이게 할 포즈까지 취합니다.

SNS 투표로 최종 8명을 뽑는 모델 선발대회에 4,000명이 지원했습니다.

▶ 인터뷰 : 최은하 / 고등학생 지원자
- "남들한테 제가 보이는 게 뭔가 기분이 좋고 뿌듯하고. 제가 영향을 끼치는 거잖아요. 저는 그 부분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또 다른 패션 브랜드의 광고입니다.


모두 직장인 남성들로, 매장 직원의 권유에 따라 옷을 갈아입고 멋지게 변신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브랜드 역시 일반 소비자를 활용해 SNS 광고를 진행 중입니다.

패션 브랜드들이 일반 소비자 모델에 주목하는 건 소비자의 SNS를 타고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퍼져 광고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혜진 / 패션업체 관계자
- "디지털 채널을 활용해서 소비자들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여기에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거부감이 없고 오히려 스스로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일반 소비자 모델의 활약은 점점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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