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지붕 위 열린다' DDP 개관 5주년 미공개 장소 공개
입력 2019-05-24 10:30  | 수정 2019-05-24 10:48
【 앵커멘트 】
서울 옛 동대문운동장 터에 동대문디지털플라자가 들어선지 5주년이 됐습니다.
개관 5주년을 맞아 지붕 위 등 그동안 접근할 수 없었던 공간들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치 서울 도심에 내려앉은 우주선 모양의 건물, 동대문디지털플라자 DDP입니다.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DDP 개관 5주년을 맞아 숨겨진 공간들이 개방됐습니다.

지붕 바로 아래 꼭대기층에 올라가자 거미줄같이 얽힌 철제구조물이 드러납니다.

기둥이 없는 대신 천장 무게를 분산해 버티는 공간 구조물, '스페이스 프레임'입니다.


지붕 위로 올라가는 길도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밖으로 나서자 사방으로 동대문 일대 전경이 DDP의 곡선과 어울려 장관을 이룹니다.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이곳 DDP 지붕 위 공간은 개관 5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됐는데요. 저처럼 안전장치를 착용한 상태로 올라와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중앙통제실과 기계실 등 시민들이 접근할 수 없었던 곳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DDP 측은 오늘(24일)과 내일 이틀간 숨겨진 공간들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스페셜투어를 진행합니다.

▶ 인터뷰 : 박진배 / 서울디자인재단 공간운영팀장
- "DDP가 가진 혁신적 DNA가 내부와 백도어에 있다는 걸 조금 알려 드리고 싶어서 이 자리를 마련했고요."

재단은 투어에 대한 시민 평가 등을 바탕으로 숨겨진 공간 투어를 정식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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