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한적십자사 새 총재에 유종하 전 외무장관
입력 2008-10-02 19:07  | 수정 2008-10-02 19:07
김영삼 정부 때 외무장관을 지낸 유종하(72)씨가 대한적십자사(한적)의 새 총재로 선출됐습니다.
유 전 장관은 오늘(2일) 오후 열린 한적 중앙위원회에서 총재로 선출됐으며, 앞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전임 이세웅 총재에 이어 제26대 총재에 취임하게 됩니다.
경영인 출신의 이세웅 총재는 지난해 12월 취임 후 한적이 전국에서 운영하는 혈액원을 통폐합하는 등 만성적인 대규모 적자에 시달리던 한적에 대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해 한적 안팎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취임 9개월 만에 사퇴하게 됐습니다.
유 신임총재는 외무부 장관과 주 유엔대표부 대사, 외무부 차관을 역임한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지난 대선 때 이명박 대통령후보 진영의 공동선대위원장과 외교안보 분야 좌장으로 활동했고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통일안보분과위 자문위원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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