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운송부터 직접 타격까지…군, 드론 활용 '진화'
입력 2019-05-19 19:30  | 수정 2019-05-20 07:55
【 앵커멘트 】
주말이면 한강 등지에서 취미로 드론을 날리는 분들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육군이 이러한 드론을 전투 상황에 접목시키면서 다양한 활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최고시속 140km의 속도로 이리저리 날아다니던 드론이 수풀 속 적군을 찾아냅니다.

이후 고성능 폭탄을 장착한 채 직접 적의 차량에 자폭하며 임무를 완수합니다.

360도 촬영 카메라가 달린 드론은 '3D 모델링'을 통해 주변 지형을 정확하게 구현해 냅니다.

서욱 육군참모총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육군 드론교육센터 소속 장병들이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전투 시연을 선보였습니다.


기존의 감시·정찰에만 한정되던 드론의 활용이 생화학공격에 대한 오염처리 작업부터 운송으로까지 폭넓어지고 있는 겁니다.

▶ 스탠딩 : 연장현 / 기자
- "수송용 드론은 1대당 10kg까지 운반할 수 있습니다. 이 드론 6대면 중대급 부대에 탄약과 식량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조종사 114명을 배출한 육군정보학교 드론교육센터는 앞으로 조종사 수를 늘릴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윤남수 / 육군정보학교 드론교육센터장
- "전 군에 사용하는 드론의 드론 마스터를 양성하는 것이 드론교육센터의 목표입니다. 2023년도가 되면 약 8천 명의 드론 조종사들이 양성될 것으로…."

육군은 또 고등기술연구개발실을 열어 각 상황에 맞게 드론을 자체 개발하는 작업도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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