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임종석 등 청와대 1기 비서진 '봉하행'…총선 행보 기지개
입력 2019-05-18 19:30  | 수정 2019-05-18 20:26
【 앵커멘트 】
오늘(18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1기 비서진들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경남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앞두고, 청와대 출신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 청와대 1기 비서진들이 경남 봉하마을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았습니다.

하얀 국화꽃을 내려놓고 묘를 둘러본 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전 청와대 비서실장
- "뵙고 싶어서 왔습니다. 뵙고 싶어서 왔고요. 민주주의는 그냥 우리한테 온 게 아니거든요."

이 자리에는 박수현 전 대변인을 비롯해, 윤영찬 전 홍보수석, 진성준 전 정무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이 참석했는데, 이들 모두 내년 4월 총선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참배가 사실상의 출마 신고가 될 거란 분석이 나왔지만, 총선에 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청와대 전 비서실장
- "청와대 1기 비서진들과 함께 오셨는데…."
- "이 정도 하겠습니다."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 청와대 출신에 대한 공천 낙점설에 대한 반발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 출신 복당 인사들은 이번 참배를 마친 뒤 당분간 단체로 움직일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광주를 찾은 지 나흘 만에 이곳 봉하마을에 모인 임 전 실장과 청와대 1기 비서진들은 앞으로 더욱 본격적인 총선행 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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