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탤런트 최진실 사망…자살 추정
입력 2008-10-02 11:00  | 수정 2008-10-02 11:44
【 앵커멘트 】
톱스타 최진실 씨가 오늘(2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자살로 추정하고 있는데, 현장에 출동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인제 기자.

【 기자 】
네. 서울 잠원동 고 최진실씨 자택 앞입니다.

【 앵커1 】
참으로 충격적인데, 우선 사망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톱 탤런트이자 영화배우인 최진실 씨가 숨진채 발견된 시각은 오늘 오전 6시 15분쯤입니다.

최진실 씨는 자택에서 숨진 채 어머니 정 모 씨에 의해 발견됐는데요.

정 씨는 곧바로 최진실 씨의 동생 최진영 씨에게 전화를 했고 최진영 씨가 경찰에 7시 34분 신고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 씨가 자살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 씨가 오늘 아침 안방에 있는 욕실 샤워부스에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1시 상황 파악이 되는대로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 앵커2 】
그렇군요. 최진실 씨 사망 원인은 무엇으로 보이나요?

【 기자 】
경찰은 일단 최 씨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아 자살 원인과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최 씨는 안재환 씨 자살과 관련해 사채를 빌려줬다는 악성 루머로 심한 괴로움을 겪어 왔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이 악성 루머가 최진실 씨 죽음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이 부분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최 씨의 빈소는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 차려질 예정입니다.

【 앵커3 】
최진실 씨 최근까지도 활동을 계속했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최진실 씨는 어제까지도 CF촬영을 하는 등 활동을 했었는데요.

어제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모 제약회사의 CF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최 씨는 몸이 안 좋아 예정된 촬영 스케줄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도중에 중단했는데요.

함께 CF 촬영을 한 배우에 따르면 어제 최 씨가 몸이 너무 안 좋다, 힘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최 씨는 내년 1월에 방영되는 드라마에도 출연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 앵커4 】
그렇군요. 전 남편인 조성민 씨가 최 씨 자살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면서요?

【 기자 】
네. 최 씨의 자살 소식을 접한 전 남편 조성민씨가 조금 전 10시 20분 쯤 고 최 씨의 자택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올해 선수생활을 접은 뒤 방송사 해설가로 활동중인 조 씨는 최 씨의 사망 소식을 묻는 기자에게 도저히 믿을수 없는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최 씨의 소속사 측도 최 씨가 최근 많이 괴로워한 것이 사실이라며 자세한 경위를 자체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최진실 씨의 사망 소식과 관련된 얘기 잘 들었습니다. 최인제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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