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10.2)
입력 2008-10-02 08:00  | 수정 2008-10-02 09:31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아침 바람은 쌀쌀한데, 오후엔 기온이 부쩍 오르면서 큰 일교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담배꽁초 버리실 때 한 번 더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어제 오후 4시 30분쯤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에 있는 서경대학교 건물 9층에서 누군가가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불이 났습니다. 당시 건물 안에는 학생들이 많았는데요.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5분 만에 꺼졌지만 25살 고모군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휴지통에서 시작된 불이 주변 에어컨과 컴퓨터 등을 태워 6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어제저녁 6시 40분쯤에는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역에서 59살 노모씨가 발을 헛디뎌 승강장으로 진입하던 열차에 끼이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노씨를 구조해 응급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중상입니다.

▶ 어제 오전 10시 10분쯤에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한 어묵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공장 내부가 그을리고 튀김 기계 등이 불에 타 9,6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전기 합선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긴 주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산행계획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최근 들어 산악사고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떠나시기 전 빠진 장비는 없는지, 또 건강 상태는 어떤지 다시 한번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제 전국에서는 105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68명을 구조하고 3,434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