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상원, 구제금융안 1일 저녁 표결
입력 2008-10-01 09:46  | 수정 2008-10-01 09:46
【 앵커멘트 】
미 상원이 현지 시각으로 1일 구제금융 법안을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안 처리가 무산돼 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을 준 가운데, 상원이 하원보다 먼저 법안을 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의회에서 상원이 먼저 구제금융 법안을 표결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1일 저녁, 하원에 앞서 구제금융안을 표결에 부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 의회에서 법안을 처리할 때 상원이 하원보다 먼저 표결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만큼 법안 처리가 급하다는 반증입니다.

미 정부와 정치권은 구제금융 법안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긴급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구제금융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미국의 경제적 손실이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다시 한번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조지 부시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대책 마련에 나서지 않으면 상황은 하루하루 나빠질 것입니다."

백악관은 대선 후보인 오바마와 매케인 후보와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두 후보 역시 구제금융 법안이 하루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민주당 대선 후보
- "민주, 공화 두 당 모두 이른 시일 안에 법안통과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야 합니다."

한편, 미 하원은 유대교 휴일이 끝나고 나서 현지시각으로 2일에 구제금융 법안을 처리할 예정인데 표결 결과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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