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산 통도사에서 차량이 인파 덮쳐…1명 사망·12명 중경상
입력 2019-05-12 19:32  | 수정 2019-05-12 19:45
【 앵커멘트 】
부처님오신날인 오늘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돌진해 보행자를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1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첫 소식,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승용차가 갑자기 속도를 높이더니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돌진합니다.

그늘에서 쉬고 있던 사람들을 그대로 덮칩니다.

곳곳에 다친 사람들이 널브러져 있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차량 밑에 깔린 사람을 구조합니다.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돌진했는지 어떻게 됐는지 '펑'하면서 차가 여기 박혀 있더라고요."

경남 양산 통도사 입구 근처에서 75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를 덮쳐 사찰 방문객들을 들이받았습니다.

4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강신철 / 사고 목격자
- "엄청나게 큰 소리가 났어. 사람들이 (차에)깔려 버린 거야. 엉망진창이었죠."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이곳에 있던 돌기둥이 밀려나가고, 난간은 아예 다리 밑으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찰 방문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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