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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홈런이 `옥에 티`…알칸타라, 8이닝 1실점 ‘시즌 4승’
입력 2019-05-12 16:54 
12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 경기가 열렸다. KT 선발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kt위즈 라울 알칸타라가 시즌 4승을 챙겼다.
알칸타라는 1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6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8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포함)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3패)째를 거뒀다. 사사구는 없었고, 투구수는 94개. 이날 kt는 알칸타라의 호투를 앞세워 9-3로 승리했다.
완벽한 호투였다. 출발부터 좋았다. 1회 땅볼과 뜬공을 섞어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2회초에도 범타로 삼자범퇴이닝을 이어갔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임병욱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이지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혜성의 2루수 직선타 아웃에 이어 1루로 귀루하던 임병욱까지 아웃처리되며 역시 세타자만 상대했다. 그러자 kt타선이 응답했다. 3회말 로하스의 투런홈런 포함 3점을 뽑았다.
4회도 3회와 비슷했다. 선두타자 이정후를 유격수 뜬공 처리한 뒤, 김하성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제리 샌즈를 3루수 땅볼로 처리 5-4-3 병살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알칸타라는 5회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는 선두타자 임병욱에 안타를 맞았지만, 이지영을 외야 끈공, 김혜성을 2루 땅볼, 이정후를 삼진으로 잡았다. 다만 7회 선두타자 김하성에 솔로포를 맞은 게 옥에 티였다. 8회는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였다.
8회까지 94개의 공을 던진 알칸타라는 9-1로 앞선 9회초에 마운드를 배제성에게 넘겼다. 배제성이 2실점 했지만, 알칸타라의 승리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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