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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프랭크 보겔 前 올랜도 감독과 협상 예정
입력 2019-05-12 05:47 
레이커스가 보겔 전 인디애나, 올랜도 감독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LA레이커스가 프랭크 보겔(45) 전 올랜도 매직 감독과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SPN'은 1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레이커스가 보겔 감독과의 면접에서 강한 인상을 받았으며, 곧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겔은 2010-11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감독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인디애나(2010~16), 올랜도(2015~18)에서 595경기를 감독하며 304승 291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인디애나 감독을 맡은 6시즌동안 다섯 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61경기에서 31승 30패를 기록중이다. 2012-13, 2013-14 두 시즌 연속 컨퍼런스 결승까지 팀을 이끌었다.
올랜도 감독 부임 이후에는 2년간 54승 110패의 실망스런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지도자를 맡지 않았다.
ESPN은 보겔이 지난 2016년 여름 뉴욕 닉스 감독 최종 후보로 거론됐던 사실을 언급했다. 당시 닉스 사장은 필 잭슨이었고, 잭슨은 현재 레이커스 구단주인 지니 버스와 자문 역할을 맡고 있는 커트 램비스와 강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레이커스는 앞서 몬티 윌리엄스, 타이론 루 등과 협상을 했지만, 협상이 모두 결실을 맺지 못했다. 특히 루 감독과는 계약 기간에서 이견을 보여 협상이 중단되기도 했다.
ESPN은 레이커스가 보겔을 차기 감독 후보로 생각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감독 후보였던 제이슨 키드를 코치로 영입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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