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방탄소년단, K팝 최초 '빌보드 2관왕' 쾌거
입력 2019-05-02 19:32  | 수정 2019-05-02 21:04
【 앵커멘트 】
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K팝 가수 최초로 2관왕을 휩쓸며 세계적인 팬덤을 재확인했습니다.
한국어 음악으로 이 같은 성과를 이뤄내 K팝의 새 역사를 썼다는 평가입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
- "BTS!"

BTS의 이름이 울려 퍼지자 팬들의 함성이 시상식장을 가득 메웁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이 '톱 듀오/그룹'과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휩쓸며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RM / 방탄소년단 멤버
- "이 모든 게 우리가 함께 공유한 '작은 것들' 덕분입니다.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힘, 맞죠?"

'톱 듀오/그룹' 상은 음악적 역량을 평가하는 상으로, 이 상을 수상한 건 K팝 역사상 방탄소년단이 처음입니다.

특히 이 부문에서 방탄소년단은 마룬5, 이매진 드래곤스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경쟁했습니다.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선 3년 연속 수상 쾌거를 이루며 세계적인 팬덤을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하재근 / 문화평론가
- "(이번 수상으로) 탑의 중심부에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한국어 앨범으로 이런 성과를 낸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

이어지는 무대에선 할시와 함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를 최초로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빌보드 2관왕 쾌거를 이룬 방탄소년단은 이제 K팝을 넘어 세계 음악 시장의 중심에 우뚝 섰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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