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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HOTSPOT] `삼성 후광` 고덕신도시 2년만에 분양 재개
입력 2019-05-02 17:23 
세계 최대 규모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 입주, 평택 미군기지 이전 등 개발 호재가 이어지는 고덕국제신도시에서 2년 만에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된다.
지난해 1순위 청약에 8만5000명이 몰렸던 하남 '미사역 파라곤'을 공급했던 동양건설산업이 이달 10일 분양에 들어가는 '고덕 파라곤 2차'(조감도)가 주인공이다.
경기도 평택시 일대에서는 그간 공급이 왕왕 이어졌지만 고덕신도시 알짜 용지에서의 공급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A-40블록에 지어지는 '고덕 파라곤 2차'는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동 654가구 규모로 전용 84㎡형 단일 면적, 2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고덕 파라곤 2차'는 2017년 3월 동양건설산업이 고덕국제신도시에선 최초로 분양한 아파트 '고덕 파라곤' 752가구에 이은 이 지역 두 번째 아파트 공급이다. '고덕 파라곤 2차'가 들어서는 고덕지구 A-40블록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들어서 있는 고덕산업단지와 함께 에듀타운, 행정타운, 국제교류단지 등을 잇는 고덕순환도로 내 중심에 위치해 있다.

같은 평택 내에서도 신축 아파트 가격이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접근성에 따라 최대 1억원 가까이 차이가 날 정도다.
삼성전자가 고덕국제신도시에 289만㎡ 규모로 조성한 1공장은 2017년부터 이미 가동에 들어갔다. 2공장도 오는 11월께 준공할 예정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향후 10년간 133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향후 추가라인 신설 공장을 평택에 건설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향후 인구 14만명의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고덕 파라곤 2차'는 학세권 프리미엄도 함께 누릴 전망이다.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7곳이 바로 인접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 16만7000여 ㎡ 규모 교육특화구역인 에듀타운에는 국제고를 비롯해 국제교육시설, 유명 해외 명문 대학 캠퍼스 및 교육시설, 대학병원 등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덕 파라곤 2차'는 특화설계로 단지 전체를 고급화했다. 동별 지하 1층과 지상 1층의 공동출입구는 리셉션 공간과 고급 가구가 들어선 호텔식 로비로 꾸며져 품격을 높였다.
전 가구가 거실과 주방의 맞통풍 구조로 설계되고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다. 교통망 역시 탁월하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 평택간선급행버스 등을 통해 수도권으로 이동하기 용이할 뿐만 아니라 고덕국제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와 평택~화성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가 연결돼 있다. SRT 지제역이 이미 개통해 부산까지도 1시간50분 만에 진입이 가능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하고 있다.
[이지용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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