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린이 교통사고 5·8월에 집중…초등 저학년 `특히 주의`
입력 2019-05-02 16:3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정의 달인 5월과 여름방학인 8월에 잦은 것으로 밝혀졌다.
보험개발원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자동차보험 통계로 파악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2일 공개했다.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는 10만6000여명으로, 야외활동이 많은 5월과 8월에 사고의 20%가 발생했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이 8960명, 2학년이 8070명으로 저학년의 사고 비율이 높았고, 사고 유형으로는 횡단보도 사고가 20%로 가장 많았다.

이는 초등학교 입학으로 인한 교통환경 변화 등 새로운 환경에 노출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차량 탑승 중 발생한 어린이 피해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2017년 71.7%에서 2018년 76.4%로 높아졌다.
그러나 성인을 포함한 전체 피해자의 안전벨트 착용률(82.8%)과 비교할 때 어린이 착용률(71.3%)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어린이가 차에 탈 때는 안전벨트를 맸는지 확인하고,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는 유아보호용 장구(카시트)를 장착한 후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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